절기 대한인 오늘 오전까지 대기 질이 안 좋겠지만 오후부터 찬바람 불면서 '보통'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.
오후부터 날이 급격히 추워진다고 하는데요.
자세한 날씨는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. 안녕하세요.
연일 미세먼지 소식이네요. 현재 미세먼지 상황부터 전해주시죠.
[캐스터]
어제부터 축적된 고농도 미세먼지에 오늘 새벽 중국발 스모그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대기 상황이 안 좋습니다.
현재 중부와 경북, 전북 지방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'나쁨'에서 '매우 나쁨' 단계까지 치솟아 있고요.
서울을 비롯한 중서부와 전북, 경북 지방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.
현재 충남의 시간당 초 미세먼지 농도는 60 마이크로그램, 세종 73, 서울 52 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의 2~3배 수준입니다.
경남과 전남, 제주도는 초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에서 좋음 수준을 되찾았는데요.
오늘 오전까지는 황사용 마스크가 필요한 날씨지만 오후부터는 깨끗한 대기 질을 회복합니다.
정오 쯤이 되면 전국에서 맑은 공기를 되찾겠는데요.
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미세먼지도 밀어내겠는데요. 다만 찬 바람이 불면서 날이 추워지겠습니다.
오후부터 추워진다고 했는데, 얼마나 추워지나요?
[캐스터]
오늘은 겨울의 마지막 절기 '대한'입니다. 요 며칠 포근한 겨울 날씨를 보였지만 날씨도 오늘이 절기 '대한'이란 걸 아는 걸까요.
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겠습니다.
어제 서울의 낮 기온이 영상 8.5도 였거든요.
이 정도면 2월 하순의 기온으로 계절의 시계가 한 달가량 앞서가면서 비교적 포근했는데요.
오늘 찬 바람이 불면서 다시 예년 이맘 때 기온을 되찾겠습니다.
오늘 서울 낮 기온 2도, 대전 4도, 광주 6도로 어제보다 4~6도가량 낮겠고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많겠습니다.
마지막으로 주간 전망도 전해주시죠.
[캐스터]
오늘 오후부터 찬 바람이 불면서 내일 아침에는 반짝 추워지겠습니다.
내일 출근길은 옷차림 따뜻하게 해주셔야겠는데요. 자세한 기온 전망, 그래픽으로 함께 보시죠.
내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5도로 오늘보다 3~4도가량 낮아집니다.
사실 기온 자체로만 보면 평년과 비슷한 수준인데, 요즘 워낙 포근 했기 때문에 더 춥게 느껴지겠습니다.
주 초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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